티오리 인턴 인터뷰 🎤_ BD팀 Joy의 도전과 성장기
“티오리에는 해커들만 있나요?” 오늘은 이 질문에 확실하게 NO라고 대답할 수 있는 BD(Business Development)팀 Joy의 이야기를 가져왔어요. 화이트햇 해커 이외의 티오리 다른 직군은 어떤 일을 하는지, 또 티오리에서의 인턴 생활은 어떤지 알려주고 싶다고 하네요. Joy 인턴의 슬기로운 티오리 생활, 지금 시작합니다!
👋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Joy: 안녕하세요! 티오리의 사업개발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Joy입니다. 저는 현재 한양대학교에서 경영학과 정보시스템학을 다중전공하고 있어요. 티오리에서는 BD팀의 Research Assistant로 일하고 있습니다.
🦆 티오리의 소중한 인턴 Joy! 어떻게 합류하게 되었나요?
Joy: 학교 인턴십 사이트에서 티오리를 처음 봤어요. 많은 공고 중 티오리의 “역량에 따라 새로운 업무를 할 수 있다”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고, 사업 전략에도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더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인터넷에 티오리를 검색해보니 세계적인 화이트햇 해커들과 보안 전문가들이 세운 사이버보안 스타트업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더욱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간다”라는 대표님의 인터뷰를 읽고 감동받아 바로 지원서를 쓰기 시작했죠.
Yerim: 사이버보안과 해킹은 대중에겐 아직 낯선 부분도 있을 텐데, 지원할 때 Joy는 관련 경험이나 배경이 있었나요?
Joy: 사이버보안이나 해킹 배경은 아예 없었어요. 하나도 몰랐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네요. 학교에서 정보시스템학을 공부하긴 했지만 아직 1학년 수업밖에 안 들어서 프로그래밍 언어를 조금 배운 것 외에 관련 지식은 없었어요. 또 공부와 회사 업무는 다르기 때문에 정보시스템학과 공부가 큰 도움은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회사에서 프로그래밍 용어를 봤을 때 어? 저거 어디서 들어본 적 있는데? 하고 떠오를 때가 있었어요.
배경지식은 하나도 없었지만 도전하고 싶은 마음은 컸어요. 지원 당시 면접 일정이 학교 기말고사 기간과 겹쳤었는데 티오리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에 교수님께 양해를 구하고 준비해서 면접을 보러 왔던 기억이 있어요. “티오리에서는 Joy의 리서치에 따라 사업 전략과 프로세스가 바뀌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예요”라는 말을 면접에서 들은 순간, 여기와 꼭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존 학교 수업이나 대외 활동에서는 제 의견을 낼 수는 있었지만 실제로 반영되는 경험은 할 수 없었거든요. 실질적인 변화를 볼 수 있는 곳에서 성장하고 싶다는 기대를 하게 되었어요!
🐥 큰 기대를 갖고 합류한 BD팀에서는 무슨 일을 했나요?
Joy: 티오리는 사이버보안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덕트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사업개발 업무도 참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었어요. 첫 번째로는 새로운 프로덕트 출시에 앞서 시장 및 경쟁사 조사를 했어요. 국내외 경쟁사 비즈니스 모델 조사로 시작해서 우리 프로덕트는 어떤 전략을 갖고 가야 하는지 고민하면서 프로덕트 포지셔닝 맵도 그려볼 수 있었어요. 그 외 프라이싱 리서치와 기업 제휴 프로세스도 진행하며 도출한 인사이트를 위클리 미팅 때 발표하곤 했어요. 이러한 업무를 통해 사이버보안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Yerim: 배경 지식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진행하기 쉽지 않은 업무인 것 같은데 어려운 부분은 없었나요?
Joy: 당연히 힘든 점도 있었죠. 저는 해외 기업을 리서치한 경험이 없었고 사이버보안 산업이나 스타트업 관련 지식도 없었거든요 — 시리즈 A, B, C 이런 것도 아예 모르는 상태로 왔어요. 또 리서치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과정도 필요했어요. 제가 처음 작성한 리서치 보고서를 보면 깜짝 놀라실 거예요 — 그저 양으로 승부하는 자료와 데이터의 늪이더라고요. 피드백을 받고 경험이 쌓이면서 결론과 중요한 내용을 먼저 적고 뒤에는 뒷받침 자료를 배치하는 법, 또 자료조사를 통해 어떤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싶은지 스스로 판단하며 보고서를 작성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이렇게 저만의 리서치 프로세스를 구축하면서 보완해 나가는 과정이 업무 숙련도를 높이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Yerim: BD팀 동료 분들에게 받은 피드백이 업무에 큰 도움이 되었나봐요.
Joy: 네, 맞아요. 사이버보안에 대한 지식이 없다는 점이 힘들었지만, 회사 동료들이 많이 도와주셨어요. 팀 리드는 매일 1:1 Ask Me Anything 질의응답 시간을 따로 만들어 주셨고, 또 다른 분은 “어서 와, 해커는 처음이지”라는 제목의 입문 세션을 준비해 주셔서 사이버보안 업계에 대해 재밌게 알아갈 수 있었어요. 티오리가 아니었으면 아마 접하지 못했을 분야라 보물섬에서 비밀 상자를 열어본 느낌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새로운 분야인 만큼 더 재밌게 일할 수 있었어요!
👩🏻💻 BD팀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업무를 하나 꼽자면 뭘까요?
Joy: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Gartner(가트너)와 함께한 미팅이에요. 가트너는 세계 최고의 정보기술 연구 및 자문 회사이기 때문에 시장조사를 하면서 가트너 자료를 정말 많이 참고했었어요. 그래서 미팅이 더욱 기대되었고요! 미팅을 통해 제가 두 달 동안 리서치한 내용을 검증받을 수 있었고, 제가 한 모든 일이 회사에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확인받은 자리여서 기억에 남아요. 또 이를 통해 외부 미팅 준비 및 진행 과정을 배울 수 있었고, 추후 커리어에도 참고할 수 있는 중요한 경험이자 자산이 된 것 같아요.
Yerim: 가트너 미팅까지 준비하고 참석했다니, BD팀에서 Joy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많은 권한을 주었던 것 같네요.
Joy: 맞아요, 저는 이 부분이 티오리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일을 하면서 많은 부분은 제가 주도권을 가지고 실행할 수 있다고 느꼈어요. 미팅을 준비해서 직접 진행하는 것과, 나의 리서치로 도출한 전략과 의견이 반영되는 인턴 경험은 정말 몇 안 될 거라 생각해요. 또 인턴이라고 제 의견이 무시된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무언가를 제안했을 때, 그렇게 진행하는 게 왜 어려운지, 효과적이지 않은지 등의 설명은 들어도 무조건 안 된다는 답변을 들었던 적은 없어요.
제가 이렇게까지 주도권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팀 리드분들이 제가 할 수 있는 것, 제가 잘하는 것, 그리고 제가 재미있어하는 것, 이 세 가지를 적절하게 섞어서 역할을 부여해 준 덕분인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제가 학교에서 경영학과를 공부했고 회계 쪽에 관심이 많다고 하니 비즈니스 프라이싱 리서치 업무를 배정해 주셨고 자세한 설명과 가이드라인도 같이 제시해 주셨어요 — 변동비와 고정비를 고려한 분석을 통해 프라이싱 정책을 수립해달라 식으로요. 이러한 경험이 학교 공부와 연계가 될 뿐이 아니라 스스로 어떤 역량을 가졌는지 알아가는 기회가 됐어요.
Yerim: 주도권이 많았던 만큼 일도 재밌게 하신 것 같아요.
Joy: 맞아요! 저의 티오리 사업개발 인턴 생활은 딱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어요- 재밌는 일의 향연. 사실 재미없는 일을 하면 회사에 가기도 싫잖아요. 하지만 티오리에서는 출근이 진심으로 기대되는 인턴 생활을 했어요. 첫 회사 생활을 하면서 내가 이런 일을 할 때 재미를 느끼는구나 조금씩 깨닫게 되고 추후 커리어를 결정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 업무 이외의 인턴 생활 중 가장 재미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Joy: 저는 회사 동료들과 다 같이 클라이밍 갔을 때가 제일 재밌었어요! 티오리는 직원끼리 서로 알아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데, 저는 회사 동료 열다섯 분과 함께 클라이밍을 갔어요. 서로 응원해 주고 이런저런 새로운 동작을 시도하면서 끝까지 올라가는 과정이 정말 재밌었고 그만큼 서로 더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다 같이 티오리 티를 입고 가서 조금 웃겼지만, BD팀 외 다른 동료들과 재밌게 놀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Yerim: 3시간 넘게 하셨다고 들었는데, 클라이밍 다음 날에 몸은 좀 괜찮았나요? 😂
Joy: 정말 힘들었어요… 아침에 몸이 안 움직이더라고요…
🌱 Joy가 인턴으로 일하는 동안 회사 성장에 많이 기여한 것 같아요. 그렇다면 인턴 기간 동안 Joy는 어떻게 성장했나요?
Joy: 인턴 기간 동안의 성장은 세 가지로 말할 수 있어요. 첫 번째는 새로운 시장에 대한 리서치 프로세스를 배울 수 있었어요. 사이버보안 시장 및 해외 기업 리서치 프로세스를 터득한 건 매우 값진 경험인 것 같아요. 두 번째는 프라이싱 모델을 구축할 때 고객 관점의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 고객 입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일까? 부서별 전략에 따라 프라이싱이 어떻게 달라질까? 스스로 물어보면서 공부가 많이 됐어요. 세 번째는 월요일마다 B2B SaaS 스터디에서 스타트업의 중요한 지표는 무엇인지 알아가며 B2B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넓힐 수 있었어요.
Yerim: 티오리 인턴은 어떤 분에게 추천하고 싶나요?
Joy: 주어진 일 그 이상을 경험하고 배우고 싶은 분, 또 본인의 의견에 따라 전략과 결과물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고 싶은 분에게 많은 기회를 주는 회사라고 생각해요. 내가 역량이 될까 고민하기보단 일단 지원하고 오게 되면 본인의 역량을 찾아갈 수 있을 거예요! 저도 사이버보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왔지만 두 달 동안 많이 배우고 각종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될 수 있었던 것처럼 미래의 인턴분들도 충분히 하실 수 있을 거예요!
💖 미래 인턴분들에게 티오리를 추천하는 이유 3가지만 말해주세요.
Joy: 다른 답변에 이미 많이 녹여 말한 것 같지만 언급하지 않은 부분을 말하자면 일단 첫 번째는 노력과 성과에 대한 인정인 것 같아요. 일이 아무리 재미있어도 인정받지 못하면 동력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하지만 티오리에서는 업무에 대한 명확한 피드백과 칭찬을 받을 수 있었어요. 사실 제가 엑셀을 잘 못 다뤄요. 아직도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며칠 전 팀 리드가 제 자료를 스크린 캡처해서 “오 Joy 엑셀 많이 늘었네요”라고 말해주셨어요. 이렇게 사소한 칭찬부터 시작해서 제가 오랫동안 준비했던 발표를 마친 후 굉장히 고생했다고 말하면서 상세한 피드백을 주셨던 것처럼 제 노력과 성과에 대한 인정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두 번째는 대표님과 1:1 미팅의 경험이에요. 인턴이 대표님과 1:1 미팅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 같은데 저는 이 기회를 통해 제가 티오리에서 무엇을 했고 어떻게 성장했는지 대표님께 직접 보여드릴 수 있었고, 또 대표님이 주시는 피드백을 통해 티오리에서의 업무와 미래 커리어에 대한 인사이트도 많이 얻을 수 있었어요.
마지막은 자율 출퇴근입니다. 이건 긴 설명이 필요 없어요. 최고예요.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Joy: 티오리는 사람이 복지다! 제가 사실 완전 대문자 I거든요(MBTI). 그런데도 완벽히 적응하게 도와주실 정도로 친절하면서 능력까지 탁월한 동료들은 다시 못 만날 것 같아요… 저를 잊지 말아 주세요! 두 달 동안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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