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레시 휴가로 티오리가 충전하는 방법
여러분에게 한 달의 휴가가 주어진다면 어떻게 보내실 건가요? 긴 기간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직장인에게 방학은 그리운 존재 중 하나인데요. 티오리에는 회사를 위해 헌신한 구성원에게 보답하기 위해 방학을 주는 ‘리프레시 휴가’ 제도가 있습니다. 반복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재충전한 구성원 네 분의 후기와 장기 휴가 사용 Tip을 공유할게요!
리프레시 휴가란 무엇인가요?
리프레시 휴가란, 일상적인 업무에서 벗어나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휴가 제도예요. 회사의 성장만큼이나 구성원의 건강도 중요한 자산이죠.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어 구성원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티오리에서는 5년마다 1개월씩 일상에서 일을 분리하는 유급 휴가를 통해 충분히 쉴 수 있답니다. 멀리 여행을 떠나거나, 시간이 적어 그동안 하지 못했던 경험을 즐길 수 있어요.
2024년 8월부터 3년 근속 시 리프레시 휴가 제공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알찬 휴식으로 리프레시!
안녕하세요 ChainLight 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강진오(luke)입니다.
리프레시 휴가가 5년마다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알차게 쓰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다만 일정이 애매해서 휴가를 계속 미루다가 아무런 계획 없이 일단 휴가를 잡았습니다. 여행 계획 짜기도 막막하고, 체질이 맞지 않아서 평소에 여행을 자주 다니진 않았는데요. 오랜만에 가족 여행으로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여행 내내 비가 와서 계획한 대로는 못했지만 바다도 보고, 가족들과 오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여행을 다녀와서 평소에 못했던 운동도 하고 시간이 많이 필요한 자기 계발도 마음껏 할 수 있었어요. 체력이 부족해서 생각만큼 실천하진 못했지만, 알차게 쉬고 돌아왔습니다.
업무와 책임에서 잠깐 벗어나 평소 못 해본 다양한 일을 경험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하루 종일 잘 수 있어서 피로 회복은 충분히, 확실히 한 것 같아요. (웃음)
자전거로 제주도 일주 🚴♀️
Dreamhack 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노재민(Snack)입니다.
학창 시절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자전거를 즐겨 타는데요. 최근엔 더 멀리, 가본적 없는 곳을 자전거로 가보고 싶었어요. 당장 국토종주를 하는 건 무리가 있으니 리프레시 휴가에 맞춰 제주도 자전거 일주를 계획했어요.
제주환상 자전거길은 234km로, 조금 느긋하면 사흘에서 나흘, 조금 더 부지런하게 달리면 제 기준 이틀 만에 완주할 수 있는데요. 장거리 라이딩은 처음이라 연습하는 겸 살짝 여유롭게 사흘 동안, 중간에 우도 일주까지 다녀왔어요.
푸른 풍경과 바다 내음 섞인 공기를 맡으며 달리니 자연에서 에너지를 받는 기분이었어요. 뻥 뚫린 주위를 보며 복잡한 생각을 덜고 몸도 마음도 한결 시원해진 것 같아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여러 회사를 거치며 연차 휴가 정도만 사용하던 저에게, 리프레시 휴가는 고등학교 이후 처음으로 맞은 방학 같았어요. 회사를 다니며 하기 힘든 것들을 여유롭게 할 수 있어 좋았고, 충분한 휴식시간을 통해 지쳐있던 몸과 마음을 충전할 수 있었어요.
나눠쓰는 리프레시 휴가
안녕하세요! Admin 팀 유성경(yuopboy)입니다.
업무 특성상 연초에 여러 일을 해야 해서 리프레시 휴가를 2주씩 나눠서 사용하기로 했어요. (아직 2주가 더 남았답니다 ☺) 리프레시 2주에 연차를 붙여서 총 3주 휴가를 다녀왔어요. 한 주는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한 주는 친구들과 제주도를, 남은 일주일은 그간 밀린 약속으로 꽉꽉 채웠더니 쉬는 게 쉬는 게 아니더라고요. 다크서클을 장착하고 회사에 복귀했습니다.
보통 근무하고 있는 시간에 여행을 떠나서 일탈 느낌도 나고, 업무로부터 해방감이 주는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어요. (웃음) 평일에 카페에 앉아 일하는 사람을 보며 마시는 맥주가 짜릿하기도 했어요. 나름의 일탈 덕분에 복귀하고 업무도 더 잘 되는 기분이에요. 얼른 많은 분들이 휴가 이름처럼 리프레시를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
리프레시와 워케이션 그 사이
안녕하세요! ChainLight 팀 리드 임준오(juno)입니다.
언젠가 세계 여행을 하고 싶었어요. 원래는 이번에 다녀오고 싶었는데, 아프리카나 인터넷이 잘 안되는 환경이 있을 수밖에 없더라고요. 여행 기간 동안 CTF 대회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컴퓨터와 인터넷이 되는 곳으로 여행 가야 했어요. Plan B로 오로라를 보자! 하는 마음으로 캐나다에 다녀왔습니다.
오로라는 아주 어릴 때부터 보고 싶었어요.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마주하니 하늘에 뜬 연두색 빛이 신기하면서, 웅장했어요. 보랏빛, 초록빛, 주황빛 등 하늘 색이 다채롭더라고요. 평소엔 모니터를 많이 보는데, 휴가 동안은 하늘을 많이 봤던 것 같아요.
지도에 안 뜨는 곳에 가서 Starlink 통해 인터넷도 써보고, 왕복 2,000km 로드트립도 하고, 보통 여행사를 껴서 가면 시간에 쫓길 때가 많은데, 이번엔 당장 다음날 숙소도 정하지 않은 채 쉬고 싶을 때 쉬는 여유로운 여행을 해서 더욱 좋았어요. 밴쿠버에 있는 친구들도 만나고, 간 김에 비즈니스 미팅도 해서 뿌듯한 여행이었어요.
너무 잘 쉬고 잘 먹어서 몸무게가 증가했습니다 😂 멋진 경관을 보면서 자연으로부터 충전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외국에 살아서 만나기 어려운 친구들도 만나고 좋았습니다. 저는 한 팀의 리드라 업무와 아예 단절된 여행은 아니었지만, 시차가 다른 곳에서 팀원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리프레시 휴가 사용 Tip!, 어떻게 하면 잘 사용할 수 있을까요?
juno: 계획 없이 흘러가는 여행도 좋아요!
계획하지 않고 떠나는 휴가도 나름 좋아요. 업무는 계획을 세우고 다음을 생각하며 준비하잖아요? 여행에서만큼은 여유롭게 보내보는 건 어떤가요? 인생은 계획한 대로만 흘러가지 않으니까요~
yuopboy: 업무에 따라 나눠서, 연차가 있다면 앞뒤로 붙여서!
나눠 사용하면 한 달 동안 자리를 비운다는 무게도 약간 덜 수 있고, 아직 나에겐 여유가 더 남아있다는 느낌이 원동력이 되기도 해요. 특히 저처럼 연차가 많이 남아 있다면 앞뒤로 붙여서 사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다들 즐거운 리프레시 휴가 보내세요~!
luke: 흔치 않은 기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려면 파워 J가 되어야 해요!
저처럼 휴가를 미루다가 일정을 급하게 잡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juno 님과 상충하는 Tip이지만, 흔치 않은 기회인 만큼 사진도 많이 찍고 잊지 못한 추억을 남기셨으면 좋겠습니다!
snack: 여러분의 ’쉼’이 무엇인지 정의를 먼저 내려보세요!
5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뒤에 찾아오는 소중한 휴식인 만큼 미리 준비해서 여유를 만끽하시면 좋겠어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 가치를 두는 사람도 있고, 아무리 휴가라 해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사람, 일만 하지 않을 뿐 여전히 부지런하게 몸을 움직이는 사람도 있듯 사람마다 ‘쉼’의 의미는 다르니까요. 여러분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미리 상상하고, 리프레시 휴가 때 실행하는 건 어떠신가요?
티오리는 구성원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요. 리프레시 휴가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키며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티오리는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티오리의 다른 복지가 궁금하다면?)
건강하고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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